양희영, 더블보기로 놓친 4년 만의 트로피

입력 2023-06-19 18:35   수정 2023-07-19 00:02

미국여자프로골프(LPGA)투어 4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던 양희영(34·미국·사진)이 경기 막판 나온 더블 보기로 1위 눈앞에서 발목이 잡혔다.

양희영은 19일(한국시간)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(파72)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클래식(총상금 250만달러)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3위에 올랐다.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후 4년4개월 만에 도전했던 양희영은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투어 통산 82번째 ‘톱10’에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.

양희영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우승 기대를 키웠다. 리오나 머과이어(29·아일랜드)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양희영은 14번홀(파5)에서 3m 이글 퍼트를 넣었고,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차며 우승 문턱에 다다른 듯 보였다. 그러나 16번홀(파4)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면서 순식간에 1위 경쟁에서 이탈했다. 티샷부터 두 번째 샷까지 모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고 네 번 만에 겨우 그린에 올렸다. 이어 3m 보기 퍼트가 빗나가면서 2타를 잃었다.

그사이 머과이어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르더니 18번홀(파5)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. 양희영은 “메이저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린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조희찬 기자 etwoods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